집단감염 취약 정신건강증진시설, 선제검사·예방접종 강화키로

중대본, 정신장애인 감염 사각지대 줄이고 확진 예방 위한 방역 강화

헬스케어입력 :2021/09/14 14:01

정부가 집단감염 위험성이 큰 정신건강증진시설 방역을 강화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정신의료기관·정신재활시설·정신요양시설 등 정신건강증진시설에 대해 ▲종사자 선제검사 강화 ▲신규 입원·입소자의 백신접종 독려 ▲정신질환자의 입·퇴원 반영한 기관별 예방접종률 현황 관리체계 구축 등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달 21일 개소한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음압격리 치료병동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정신질환자들의 맞춤 치료시설이다. (사진=김양균 기자)

정신장애인들은 코로나19 및 정신질환 증상 개선 치료가 병행돼야 하기 때문에 입원 일수가 길고 더 많은 치료 인력이 요구되는 등 치료 특수성이 존재한다. 때문에 시설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피해가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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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7월 이후 정신건강증진시설내 2차 감염 및 집단감염은 2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중대본은 현재 국립정신병원을 중심으로 지자체가 참여하는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아울러  정신질환자 치료용 전담 병상 및 밀접접촉자 보호시설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