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영종도에 대규모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한다

운서역 공영주차장에 E-pit 초고속 6기·완속 100기 등 충전기 설치

카테크입력 :2021/09/14 11:41    수정: 2021/09/14 13:38

E-pit 초고속 충전기 (사진=현대차그룹)
E-pit 초고속 충전기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인천을 시작으로 도심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도심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소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리는 업무협약식에는 김흥수 현대차그룹 상품본부장 겸 EV사업부장과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현대차그룹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인천 시민에게 혁신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고, 공항철도 운서역 공영주차장에 E-pit 350kW급 초고속 충전기 6기와 3kW급 콘센트형 완속 충전기 100기를 설치한다.

운서역 충전소는 민간 사업자와 자자체가 협력한 도심형 초고속 충전소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의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자체와 협력해 도심 내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5, EV6, G80 전동화 모델 등 신차 출시에 맞춰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E-pit 충전소를 건립했고, 7월 을지로 센터원, 8월 기아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에 도심형 E-pit 충전소를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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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E-pit 충전소를 열고, 연내 5곳에 도심형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보다 나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지자체와 손잡아 도심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