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13일 개최

팬데믹 대응 바이오의약품 규제방안·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 논의

헬스케어입력 :2021/09/13 15:27    수정: 2021/09/13 15:27

‘2021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가 13일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호텔에서 개최됐다.

콘퍼런스는 ‘뉴노멀, 新바이오 미래를 위한 도약’을 주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주최해 마련됐다. 15일까지 삼일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캐나다·호주 등 20개국이 참가한다. 이번이 7회째.

‘뉴노멀, 新바이오 미래를 위한 도약’을 주제로, ‘2021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가 13일~15일 삼일동안 서울 강남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콘퍼런스 기간 중에는 국내·외 바이오 전문가와 제약기업 개발자, 규제기관 심사자 등 총 67명의 전문가 강연이 진행된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동향과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전략, 규제기관 역할·방향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기조 강연자는 ▲피터 도허티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이종구 서울대의대 교수 ▲마가렛 햄버그 전(前) 미국 식품의약청(FDA) 청장 ▲아론 치에하노베르 노벨화학상 수상자 ▲로제리로 가스파르 세계보건기구(WHO) 국장 ▲래리 곽 미국 씨티오브호프 병원 부원장 ▲로버트 커벨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써니브룩 건강과학센터 박사 ▲로렌스 코리 미국 프레드허치 암연구소 교수 등이다.

행사 둘째 날인 14일에는 백신 포럼과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포럼 등이 열린다. 또 인체조직 포럼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융복합 규제과학 포럼을 비롯해 서태평양지역 국가규제실험실 워크숍도 진행된다.

15일에는 ▲혈액제제 포럼 ▲첨단바이오의약품 포럼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 포럼 ▲해외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 ▲청년멘토링 ‘바이오의약품, 내일을 부탁해’ 등이 열린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공동워크숍과 한-아세안 의약품 GMP 콘퍼런스도 행사 기간 중에 함께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산업은 코로나19 위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전 세계 기업과 연구소, 국가가 국경을 넘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앞으로 5년간 2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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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식약처장도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바이오 의약품 산업은 국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식약처가 새로이 역할을 정립해 규제과학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위드 코로나 이후 우린 다시 넥스트 팬데믹 예방과 대응을 고민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발전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콘퍼런스에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