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일상복귀 어려워…아동·유아 포함 접종률 향상 관건"

"델타 변이 대응 새 백신 개발 노력 지속돼야"

헬스케어입력 :2021/09/13 14:47    수정: 2021/09/13 16:00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가 해외여행 및 자유로운 이동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일상복귀가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해당 인사는 해법으로 아동 및 유아를 포함한 접종률 향상을 제안했다. 

피터 찰스 도허티 전 테네시 멤피스 세인트주드 아동병원 면역학과 명예교수는 13일 2021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기조강연에서 “우리가 알던 일상으로의 복귀는 어렵다”며 “해외여행 등 자유로운 이동은 더 이상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1996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면역학 분야 권위자다. 

이어 “바이러스 감염은 곧 ‘누수 테스트’”라면서 “(우리사회에) 구멍이 있다면 바이러스는 이를 찾아내 감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찰스 도허티 박사는 지난 199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한 면역학 대가다.

또 피터 찰스 도허티 교수는 호주의 방역 상황을 들어 아동 및 유아를 포함한 예방접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호주에서 감염된 아이들과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면서 호주의 만12세 및 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되, 델타 변이용 백신 개발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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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피터 찰스 도허티 교수는 코로나19 이외에도 신종 감염병 위험이 지속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 감염 위험은 점차 커지고 있다”며 “박쥐에서 유래한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유래 바이러스도 새로운 팬데믹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