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수력발전소에 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 적용

한수원과 원자력 발전소에 도입 확대 계획

방송/통신입력 :2021/09/13 09:58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고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국내 발전소 유선통신 시스템 장애 발생 시 초 단위 대응을 위해 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현장과 발전소 통제실을 잇는 유선통신장비에 장애가 생길 경우, 자동으로 ‘프라이빗-5G’ 무선통신으로 비상 전환해 몇 초 내로 장애를 해소하고 발전소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장치다.

현재 유선통신 관련 장애가 발생할 경우 관리자가 장애 현장으로 출동해 수리 및 복구를 진행해야 해 정상화까지 짧게는 수 시간에서 길게는 몇 일이 소요되는 상황이다.

SK텔레콤과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이 국내 발전소 유선통신 장애 발생 시 초 단위로 대응하기 위한 ‘프라이빗-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 도입을 위한 실증을 진행했다.

SK텔레콤과 한수원은 프라이빗-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최근 양양 양수발전소에서 상부 댐과 하부 통제실을 무선통신으로 잇는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

양사는 지난 2019년 스마트플랜트 구축을 위한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한이후 양사의 보유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향후 프라이빗-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의 상품화와 국내 수력양수 및 원자력 발전소들에 이를 적용하는 사업 확대 추진에도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프라이빗-5G 상용화 이후 높은 보안성을 갖춘 무선망을 활용해 발전소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상황 공유시스템과 산업용 드론을 활용한 수력 지형 통합관리시스템 등 모바일 기반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장에서의 사용성 확대를 위해 무선망도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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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수 한국수력원자력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2019년 이후 SK텔레콤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의 디지털전환 추진에 많은 성과를 달성했고, 향후에도 SK텔레콤과 전략적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식 SK텔레콤 IoT 컴퍼니장은 “이번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력으로 5G를 통해 안정적인 전기의 생산과 공급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ESG경영의 모범사례가 될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고, 한수원과 프라이빗-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상품화하고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