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새로운 비즈니스의 핵심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며”이제 ESG를 포용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델테크놀로지스(대표 김경진)가 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1’ 행사에서 김경진총괄사장은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패러다임 변환의 시대, 디지털 미래를 위한 필승 전략”을 주제로 마련돼 4천100여명이 실시간으로 참석했다.
한국델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비즈니스 모델을 정의하는 추세”라며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디지털 역량에 따라 더욱 성장하는 기업과 도태되는 기업이 극명하게 갈리는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뒤이어 마이클 델 회장 겸 CEO는 “최근 기술이 주도하는 변화로 업무, 학습, 여가 등을 원격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어디에서 무엇이든 가능한 컴퓨팅의 시대로 진입했다”며 “2025년에는 기업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75%가 중앙 데이터센터 또는 클라우드 밖에서 생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 회장은 이어 “델 테크놀로지스가 VM웨어를 포함해 다양한 업계 선도 기업들과 폭넓은 에코시스템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5G 및 엣지(Edge) 데이터 시대를 위해 자동화된 지능형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더 건강하고, 더 지속 가능하며, 모두에게 공정한 데이터 기반의 미래”를 위한 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프 부드로 인프라솔루션그룹 총괄 사장은 2023년까지 전세계 GDP의 52%를 디지털 혁신 기업이 점유하게 될 것이라는 최근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데이터 기반 경제 시대가 도래했음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2025년까지 175 제타바이트(ZB) 규모로 데이터 폭증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델 테크놀로지스가 발표한 ‘데이터 패러독스’ 리포트를 인용해 데이터의 가치는 데이터에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능력에 비례한다고 말했다.
부드로 사장은 “집, 자동차, 병원, 공장 등 물리적 영역과 가상 영역이 연결되는 모든 위치, 즉 엣지에서의 컴퓨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중력(data gravity)이 모던 IT 인프라를 엣지로 이끌고 있다”며 “5G가 이러한 변화에 잠재 가치를 더하기 때문에 통신 산업 또한 혁신의 기점에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기조연설을 맡은 앵거스 해거티 델테크놀로지스 인터내셔널마켓 총괄사장은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은행의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책임자 제이슨 샌더리와 인터뷰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관리 팁을 소개했다.
브레이크아웃 세션은 하이브리드 IT, 지능형 업무환경, 데이터 혁신의 3가지 주제에 대해 약 30개의 라이브 및 온디맨드 영상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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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테크놀로지스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방안을 공유한 소셜 임팩트 세션에서 김경진 총괄사장은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기술을 마련한다’는 델의 기업 비전을 소개하며,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의 구체적인 목표를 담은 ‘프로그레스 메이드 리얼’ 프로그램의 의의와 현재까지의 진행 현황을 공유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향후 목표로 2050년까지 배출하는 탄소량과 제거하는 탄소량을 더했을 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넷제로 실현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년 이상 환경운동에 참여해 온 배우 박진희, 세계자연기금(WWF) 홍보대사 타일러 라쉬, 디지털 문화심리학자 이승윤 교수가 ESG 경영의 중요성과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소개하고, 지구 보호를 위해 기업과 개인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대담에 함께한 델 테크놀로지스 마케팅 총괄 이정은 상무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영향력에 공감하며, 델 테크놀로지스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다방면의 노력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