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통신을 주제로 중국에서 첫 포럼이 열린다.
9일 중국 통신원에 따르면 '첫 6G 포럼'이 오는 16일 베이징에서 이틀간 개최된다. 포럼에서는 6G 글로벌 상황을 공유하고 6G의 비전, 핵심 기술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국가 6G 연구조직인 'IMT-2030(6G)'가 주최하며, 중국통신원, 중국통신학회가 주관하고 협회에 가입한 회사들과 중국IDC 등이 후원해 개최된다.
포럼의 의제는 10여 개의 중점 영역에서 설정됐는데, 6G 무선 융합 통신 및 신규 주파수, 6G 무선 신규 물리 차원(physical dimension) 및 기술, 6G 네트워크 아키텍처 및 기술,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 신규 물리 차원 무선 전송 기술, 통신 및 감지 융합 기술, 스마트 통신 네트워크, 신형 네트워크 아키텍처, 네트워크 보안 등이다.
5G와 대비해 6G의 경우 사각지대 커버가 이뤄지면서 더 나은 주파수 스펙터럼 효율을 가지고 보안성과 원가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G의 경우 위성 네트워크와 드론 네트워크를 결합해 사각지대를 커버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적용도 기대되고 있다.
IMT-2030(6G)은 지난 6월 '6G 비전과 잠재 핵심 기술' 백서를 발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성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은 5G 기지국 설치 단계 이후 6G 기술 개발을 가속하면서 6G 특허 출원 수량에서 이미 세계 1위 국가로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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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발표된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 지식재산권발전연구센터가 발표한 '6G 통신기술 특허 발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6G 기술 특허 출원 총 3만8천 여 개 가운데 중국 6G 기술 특허 출원 수가 최근 이미 1만3천449건으로 전체의 35%를 넘어섰다. 이는 2위인 미국 보다 크게 앞선 수치다.
단 중국 특허의 대부분은 중국 위성기술을 적용한 특허로 관련 기술 특허가 8024건 이었다. 또 중국의 6G 특허 기술은 테라헤르츠, AI 에어 인터페이스, 시간확정형네트워킹(DetNet) 등에 집중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