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LED 상용화 공로...권오경 교수,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과학입력 :2021/09/09 15:12

AMOLED 상용화를 이끈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가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에 꼽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21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권오경 교수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관련 연구 노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AMOLED 디스플레이와 대형 TV용 AMOLED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개발에 성공한 인물이다.

매우 낮은 전류수준까지 정확히 제어할 수 있는 AMOLED 화소회로와 구동회로를 개발해 모바일용 AMOLED 디스플레이의 양산을 가능케 했다.

또한 전류레벨 제어는 물론 OLED의 열화까지 보상할 수 있는 AMOLED 화소회로와 구동회로도 개발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TV용 AMOLED 디스플레이의 양산에도 성공했다.

권오경 교수

권 교수는 권위 있는 디스플레이 관련 학술지와 학술대회에 총 545건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미국 등록 특허 228개를 포함해 418건의 해외 특허와 310건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연구 업적은 주요 디스플레이 기술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했고 국내 중견 반도체 기업으로 기술이넞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웠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권 교수는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 회장,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펠로우 등 국내외적으로 왕성한 학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권 교수는 “지난 40년 동안 공학자의 길을 걸어오면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와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세계적인 위상을 제고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가산업발전을 이끌도록 연구와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