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오딘' 흥행으로 주목을 받은 가운데, 신작과 서비스 지역 확대로 추가 성장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회사는 골프 장르 골프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와 액션RPG '월드플리퍼'를 출시한 데 이어 남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다양한 모바일 PC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장르 다변화 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MMORPG '검은사막'과 슈팅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RPG '가디언테일즈' 등 퍼블리싱작으로 집중 조명을 받은 국내 대표 게임사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 6월 29일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PC MMORPG '오딘'의 흥행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이는 '오딘'이 출시 이후 두 달이 넘도록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시장 재편을 이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게임의 흥행으로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도 계속 나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여기서 끝내지 않고 기존작의 서비스 지역 확대와 신작을 통해 추가 성장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한 달 사이 '프렌즈샷'에 이어 '월드플리퍼'를 잇따라 선보인 상태다.
'프렌즈샷'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캐주얼 골프 장르라면, '월프플리퍼'는 액션RPG 장르로 요약된다.
이중 '프렌즈샷'은 지난달 30일 출시 이후 구글과 애플 마켓 인기 1위를 줄곧 유지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간단한 게임 방식과 카카오프렌즈의 익숙함 때문에 젋은 골린이들의 주목을 받은 영향이다.
또한 어제(8일) 출시된 '월드플리퍼'는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을 노린 따끈한 신작으로, 가디언테일즈에 이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새로운 형태의 게임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플레이(가칭)'다.
'카카오페이지 플레이'는 카카오페이지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가 존재하는 캐릭터 중심의 인터랙티브 스토리 게임을 지칭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작만 꺼내는 게 아니다. 연내 PC 게임 '엘리온'의 북미 유럽 등 해외 서비스도 예고했다.
'엘리온'은 크래프톤 자회사 블루홀스튜디오가 제작한 게임이다. 이 게임의 국내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두 차례의 해외 비공개 테스트 이후 완성도를 높이고 있어 향후 결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카카오게임즈표 신작은 많다.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기반의 모바일 RPG '에버소울', PC 생존 게임 '디스테라', 크루세이더 퀘스트 개발진의 신작 '가디스 오더', 일본 화제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각각 다른 장르의 신작들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카카오게임즈 오딘,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 실시2021.09.08
- 카카오게임즈, 액션RPG 월드플리퍼 정식 출시2021.09.08
- 카카오게임즈-누깍, 친환경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캠페인' 실시2021.09.08
- 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 Book 4.2 업데이트 실시2021.09.07
이와 함께 국내 흥행작 '오딘'은 내년 1분기 대만 등 해외에 진출해 다시 한번 흥행을 시도한다. 대만의 경우 MMORPG 즐기는 팬이 다수인 만큼 오딘의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추가 성장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며 "장기흥행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는 오딘에 이어 새로운 카카오게임즈표 신작이 탄생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