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신한금융그룹, 미래금융 서비스 맞손

금융 디지털전환 사업협약 체결

방송/통신입력 :2021/09/08 17:24

KT와 신한금융그룹이 미래금융 디지털전환 사업에 맞손을 잡았다.

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구현모 KT 대표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해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KT 디지털 플랫폼 노하우와 신한의 금융 역량을 접목한 신규 사업 아이템 발굴을 추진에 이어 구체적인 사업 실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통신과 금융 이종산업간 데이터 협력으로 신규시장 진입을 위해 디지털 금융 모델과 상품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KT의 AI, 빅데이터 역량, B2C B2B 고객채널과 신한그룹의 금융 역량기반으로 디지털 금융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키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구현모 KT 대표

KT의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서비스 ‘잘나가게’ 플랫폼에 신한은행의 비대면 사업자대출을 연계했고 향후 통신데이터 적용한 특화 대출모델 개발 등 ‘잘나가게’ 서비스와 신한 금융 서비스 연동을 확대한다.

KT ‘잘나가게’와 신한카드에서 운영중인 상권보고서 ‘마이샵파트너’간 데이터 협력을 통해 양사의 상권분석 서비스 강화도 검토 중이다.

KT와 신한금융그룹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을 향상 시키고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공동 연구 추진을 검토 중이다. 신한금융그룹 통합 AI컨택센터 구축 사업에 KT 참여를 검토하고 AICC 관련 텍스트, 음성, 언어모델 개발 등 중장기적 협력도 추진한다.

양사는 보유한 B2C 서비스 플랫폼 기반으로 비금융 영역에서도 사업 확대에 힘을 싣는다.

신한라이프의 AI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 ‘하우핏’을 연내에 올레tv를 통해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은 메타버스, 교육, 반려견 등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KT도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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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는 “국내 최대 디지털 플랫폼 기업과 금융 그룹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 DX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디지털 융합서비스로 미래금융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KT와 신한의 만남이 양사 고객 모두에게 혁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미래금융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