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특화망 구축 지원센터 열렸다

로컬5G 수요기업 기술 컨설팅 지원

방송/통신입력 :2021/09/07 13:30    수정: 2021/09/07 13:41

통신사 외에도 5G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로컬5G를 지원하기 위한 곳이 마련됐다. 전파 기반 서비스 설계에 전문성이 부족한 비통신기업을 위해 기술 컨설팅을 지원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7일 오후 세종시 내에 5G 특화망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전문가 간담회와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KCA 산하조직으로 설치되는 5G 특화망 지원센터에서는 적정한 주파수 대역폭이나 무선국 구축 이전 사전 기술분석, 특화망 이용자 간 전파간섭 등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화망 지원센터에서는 조경식 차관이 주재한 전문가 간담회가 열렸다.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특화망 수요기업의 이해를 돕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자리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김동구 5G포럼 집행위원장은 5G 특화망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5G 특화망 대표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특화망 지원센터와 민간 협‧단체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동통신산업이 ICT산업과 수요산업까지 하나의 프레임으로 정책이 운용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김성륜 연세대 교수는 5G 특화망간 간섭문제에 대한 기술적 제도적 정비 필요성, 이문규 서울시립대 교수는 대학에서 연구한 무선통신 혁신 기술 R&D의 검증을 위한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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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 참석한 네이버랩스, 한국전력, HFR 등의 산업계에서는 ▲5G 특화망 주파수 상시 공급체계 ▲5G 특화망 주파수 심사조건 간소화 ▲5G 특화망에 eSIM 도입 ▲5G 특화망 민간협의체 구성의 필요성 등의 논의를 이어갔다.

조경식 차관은 “관련 전문가와 산업계가 함께 노력하고 협업하는 것이 5G 특화망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만큼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5G 특화망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은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