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EU(유럽연합)에 애플 아이폰 수리와 부품공급 기간을 최소 7년 이상 연장해야 한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현지 IT 매체 헤이즈온라인에 따르면 독일 상공부는 "애플이 수리용 부품을 적절한 가격에 공급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이미 EU는 애플과 삼성전자 등 주요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이 스마트폰용 부품은 출시 이후 5년간, 태블릿용 부품은 6년간 보유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반해 애플과 삼성전자, 화웨이 등이 가입한 업계 단체인 '디지털유럽'은 제조사들이 보안 업데이트를 최대 3년간, 기능 업데이트는 최대 2년간 유지하고 공급 부품도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로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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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의 보증 기간은 구입 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된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19년 4월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단 애플은 해당 기준 적용 시점보다 앞선 2019년 9월 11일 출시된 아이폰11부터 보증 기간을 2년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