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이용자 38% "지문인식 없는 아이폰13 싫다"

아이폰 교체 의향 작년 33.1%에서 올해 18.3%로 떨어져

홈&모바일입력 :2021/09/01 10:44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올해 출시될 아이폰13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작년 같은 시기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중고 스마트폰 매매 사이트 셀셀(SellCell)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갤럭시S10 탑재된 화면 지문인식 센서 (사진=씨넷)

셀셀은 최근 미국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18.3%만이 아이폰13 출시 후 기기 교체를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구매 의향 조사 결과의 33.1%에서 다소 감소한 수치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아이폰 교체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폰의 지문인식 기능 부족’(31.9%) 때문이었다. 다음은 'iOS의 제한된 최적화성(customizability)'(16.7%), 'iOS의 앱 사이드로딩 제한'(12.8%), ‘안드로이드폰 하드웨어가 아이폰보다 우수'(12.1%),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사진 검토'(10.4%)가 차지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를 쓰고 페이스ID를 사용해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는 일이 번거로워졌기 때문에 ‘지문인식 기능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최근 아동 성범죄 근절을 위해 아이클라우드의 사진을 검토한다는 애플의 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더 큰 요인이 되었을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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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시리즈. (사진=씨넷)

반면에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아이폰 교체를 고려하는 이유는 '더 긴 소프트웨어 지원'(51.4%), '애플 생태계 통합'(23.8%), '더 나은 개인 정보 보호'(11.4%)를 꼽았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아이폰 모델은 6.7인치 아이폰13 프로 맥스(39.8%)였으며, 그 다음은 아이폰13(36.1%), 아이폰13 프로(19.5%), 아이폰13 미니(4.6%)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