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클라우드 종합 진단(CMA)’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LG CNS CMA는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모든 영역을 종합 진단하는 컨설팅 서비스다. 구글 클라우드의 진단 모델을 사용해 클라우드 관리, 조직, 보안 등 40여 개 영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 각 항목마다 최저 1점부터 최고 5점까지 활용 점수를 측정한다.
CMA 점수에 따라 고객사는 현재 클라우드 활용 수준이 어느 정도 단계에 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클라우드 활용 단계는 ▲비용 절감 등 클라우드 도입 효과를 판단하는 ‘전술(Tactical)’ 단계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활용 등 클라우드 효율 강화 방안을 고민하는 ‘전략(Strategic)’ 단계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하는 ‘변혁(Transformational)’ 단계 순으로 구분된다. 1점에 가까울수록 ‘전술’ 단계에, 3점에 가까울수록 ‘전략’ 단계에, 5점에 가까울수록 ‘변혁’ 단계에 와 있다고 볼 수 있다.
LG CNS의 핵심 역할은 진단을 토대로 클라우드 활용도를 높이는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안 수준이 낮게 나온 경우 LG CNS는 화이트 해커들로 구성된 RED팀을 투입한다. 이 팀은 모의 침투를 진행해 해당 기업 클라우드의 취약점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비용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진단 결과가 나왔다면, LG CNS는 클라우드 사용량에 맞춰 자원을 배치하는 프로비저닝(Provisioning)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비용 낭비 원인을 파악하고, 절감 방안을 고객사에 제안하는 식이다.
LG CNS CMA 서비스 대상은 클라우드 기반 DX를 추진하고 있는 모든 기업이다. 사용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종류와 무관하게, 클라우드 도입 전인 고객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LG CNS CMA 서비스는 지난 4월 ‘더 뉴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선언과 맞닿아 있다. ‘더 뉴 MSP’는 컨설팅부터 인프라 설계, 시스템 최적화 등 클라우드를 통합 운영·관리하는 사업을 말한다.
LG CNS는 이번 CMA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할 방침이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진단 모델을 기반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LG CNS가 국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구글 클라우드의 프로페셔널 서비스 팀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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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제조, 금융, 게임, 서비스 등 다양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CMA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 CNS CAO 김홍근 전무는 “LG CNS가 30여 년 동안 축적한 IT 산업 전문성과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DX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