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제주, 카톡으로 민원 응대...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AI 챗봇 계약

컴퓨팅입력 :2021/09/05 11:00    수정: 2021/09/05 11:10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는 세종특별자치시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시청과 각각 ‘카카오 i 커넥트 톡’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 i 커넥트 톡은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을 결합한 AI 기반의 고객 응대 플랫폼이다. 도입 기관에서는 별도의 시스템 구축이나 앱 개발 없이 도입·운영할 수 있다. 또, 사용자는 카카오톡을 통해 365일 24시간 대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청과의 계약은 ‘카카오 i 커넥트 톡’이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제도'를 통해 도입되는 첫 사례이다.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제도'는 공공 기관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서비스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제도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세종시청, 제주도청, 제주시청과 카카오 i 커넥트 톡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제주도청과 함께 연내 구축을 완료해 내년부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도청 챗봇에 "모바일 전자고지서 확인해줘"라고 입력하면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카카오페이 청구함으로 연동된 디지털 청구서 링크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제주시, 세종시와는 오는 연말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제주와 세종 지역 주민들은 민원, 세무, 교통, 복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 서비스를 카카오톡으로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 언제야?" "다정동 무인민원 어디있어?" 같은 질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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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실시간 코로나19 안내, 민원 접수 및 처리 방법, 담당자 정보, 관공서 찾아가는 길, 주차장 안내, 고객센터 연결 등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민원서류 다운로드, 여권 발급, 지방세 조회 및 납부와 같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최근 정부의 다양한 육성 정책과 제도 지원으로 공공 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더욱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비대면 행정처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기관들이 국민들과 원활하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