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LS일렉트릭·SK가스·두산퓨얼셀·태광산업·현대자동차와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 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에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대표 정재훈)은 3일 이들 기업과 비대면으로 ‘울산 미포산단 부하 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앞으로 울산 미포산단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발전소 일부는 가상발전소(VPP) 플랫폼과 연계해 전력도매가격(SMP), 연료비 등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하는 부하 대응 방식을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한수원을 비롯한 기업들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업모델이 적용되는 신규 사업의 추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두산퓨얼셀, 울산미포산단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개발 참여2021.09.03
- 동서발전, 포스코와 부생수소 연료전지사업 나서2021.08.27
- 동서발전, 해외 그린수소 공급망 확보 나선다2021.08.26
- LS일렉트릭, 디지털 마케팅 채널 론칭2021.07.20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입과 부하 대응을 위한 VPP 실증 등을 담당하고 LS일렉트릭·SK가스·두산퓨얼셀·태광산업·현대자동차는 설계·조달·시공(EPC) 및 장기유지보수계약(LTSA) 수행, 부생수소 공급 등을 맡는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 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에서 한수원은 다양한 신재생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고, 현재 구축 중인 VPP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이 국내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 대응 연료전지 사업의 참조 모델이 되도록 각 참여사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