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하지 않아도 투여할 수 있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경증/중등증에 대한 경구치료제로 코비블록(카모스타트), 피라맥스(알테수네이트, 피로나리딘), 레보비르(클레부딘) 등이 2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이다.
중증환자에 대해서는 렘데시비르와 코비블록(카모스타트) 병합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3상)이며, 9월2일까지 166명이 피험자가 참여 중이다.
글로벌제약사로에서 3상 임상시험 진행 중인 경구치료제는 MSD ‘몰누피라비르’, 로슈 ‘AT-527’, 화이자 ‘PF-07321332’ 등이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137개 병원 1만3천968명의 환자에게 투여됐고,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현재까지 96개 병원 1만2천935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 목적 이외의 치료목적으로 48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사용 중이다.
백신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8월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국내 14개 임상시험 실시기관 및 국외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8월30일 참여자 투약이 개시됐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코로나19 국산 백신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SK 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 백신 임상 3상 시험 참여자의 임상검체에 대한 효능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신뢰도 및 공신력 높은 임상시험 결과의 신속 도출을 위해 백신 개발 필수 인프라(전문 인력, 생물안전 3등급 시설, 국가표준물질, 표준시험법 등)를 확보했으며, 국내외로부터 수송된 임상검체 수령시 순차적으로 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상검체의 70% 내외는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30% 내외는 국제백신연구소에서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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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감염병연구소는 이외에도 진원생명과학의 코로나19 DNA 백신 임상시험 피험자의 검체를 분석하고 있으며, 에스티팜 및 진원생명과학 등에 차세대 mRNA 백신에 대한 전 임상 동물실험을 시행하여 효능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추진 중인 국내 mRNA 백신개발 전문사업단 및 미국 국립감염병알레르기연구소와 또한 모더나사와의 연구협력을 통해 국내 mRNA 백신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