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률은 69.4%

9월6일부터 12일까지 대부분 화이자백신, 일부 모더나…잔여백신 6만명 신규 접종

헬스케어입력 :2021/09/03 15:10    수정: 2021/09/03 15:38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8~49세 청장년층의 접종률이, 이미 접종받았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자를 고려하면 대상인구(약 2천241만명) 대비 약 83.4%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연령층의 접종은 8월26일부터 시작돼 9월3일 0시 기준 약 102만명(10부제 예약 대상자)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지자체 자율접종, 우선접종 대상군 및 잔여백신 접종 등을 포함한 18~49세 연령층 전체 1차 접종자는 현재까지 약 982만명(인구대비 접종률 43.8%)이다.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률은 69.4%(접종대상자 1천470만9254명 중 1천20만7612명)이며, 아직 예약 전인 대상자는 9월18일(토) 18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코로나 백신 운반차량

18~49세 연령층 접종예약을 추석 연휴 이전 2주간(9.6~19.) 확대한 이후 현재 (9.3. 0시 기준)까지 약 116만명이 접종일정을 앞당겼다. 또 동 기간 신규 예약자도 약 37만명 늘어나 다수의 청장년층이 명절 연휴에 앞서 접종을 받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6일부터 12일까지 예약자의 대부분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게 되나, 18~49세 접종에 모더나 백신을 투입함에 따라 현재 50대 등에 대해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모더나 백신도 함께 사용된다.

백신 배송을 위해 추석 연휴 이전으로의 예약은 현재 마감됐으며, 신규 예약 또는 예약 변경은 9월20일(월) 이후만 선택 가능하다.

잔여백신 접종 현황을 보면 9월3일 0시 기준 5만9천96명이 신규로 접종했는데 당일신속예약 3만6천266명, 예비명단 2만2천830명이다. 다만 예비명단에는 우선접종 대상자도 포함됐다.

5월27일부터 현재까지 잔여백신 접종자는 382만1천544명(신규 5만9천96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128만2천39명(신규 7천704명) ▲화이자 176만3천663명(신규 3만9천437명) ▲얀센 50만4천695명(신규 1만1천56명) ▲모더나 27만1천147명(신규 899명)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잔여량(잠정)은 ▲아스트라제네카 513만7800회분 ▲화이자 521만5700회분 ▲모더나 234만9600회분 ▲얀센 39만7300회분 등 1310만400회분이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관리팀장은 “이스라엘 화이자 백신은 유효기간이 7월30일까지였고, 78만 도스가 들어와서 90만명에게 접종해서 모두 소진한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다”라고 밝히고, 일부 지역에서의 유효기한 만료 백신 접종에 대해 “접종 전에 바이알에 표기된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지침으로 안내하고 있고, 의료계 또는 지자체와 상시 소통하면서 강조해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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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3일)에 개별 계약된 모더나 백신 90만5천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9월1일부터 3일까지 513만 회분, 누적 5천372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됐다.

방역당국은 가변적인 백신 도입 상황을 고려, 신속한 접종을 위해 10월까지 배송기간을 단축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백신 수송차량을 확대하고, 토요일 배송 시간을 연장(15시→18시)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