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 3년내 해외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2일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구 관측용 민간 광학위성 '세종1호'를 소개하며 위와 같이 발표했다.
최명진 대표는 “한컴은 세계 최초로 영상데이터를 중심으로 인공위성과 드론, 지상을 하나로 묶는 서비스벨트를 구축해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 시장의 수요의 97%는 해외에 있는 만큼 우리는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3년 안에 해외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으로 광범위한 이미지를 확보한 후 드론을 활용해 차량이나 사람을 감지하고, 건물 내부 등을 촬영하는 등 기존에는 제공할 수 없었던 동영상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위성은 굉장히 넓은 범위를 촬영할 수 있어 기후 변화 등 거대한 변화를 관측할 수 있고, 드론은 차랑과 사람을 식별하고 3D 맵핑 등이 가능해 상호 보완적이라 이 둘을 동시에 활용한다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가장 수요가 높은 농업 분야를 시작으로 산림자원 및 재난재해 관리, 도심지 변화 탐지, 군사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명진 대표는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기상 및 생산량 예측과, 최근 문제가 되는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진행 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선 위성과 드론의 연계가 필수적이며, 대규모 건설현장도 이러한 요구가 늘고 있다”라며 “내년 상반기 한컴 위성 1호가 발사되며 영상 분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 정도면 손익 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세종1호 발사에 이어 5호까지 순차적으로 위성 발사를 추진하고 향후 사업 성장세에 따라 50기 이상의 군집위성을 발사 및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구 관측 영역을 세분화하고 데이터 취득 소요 시간을 단축,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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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도 외부 협력과 파트너와 양산화 체계를 구축한다. 중국의 DJI 드론 등 기존 경쟁사와 차별화를 위해 교육용, 농업용, 국방용, 산업용 등 특수목적용 드론에 집중하고, 다중 드론 관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최명진 대표는 “미국 스페이스X 이후 정부 주도의 우주사업이 민간주도로 바뀌고, 81조 원 시장으로 거대하게 커졌지만 아직 한국은 3%에 수준이다”라며 “이번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한컴이 국내 우주산업을 리딩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