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방송기자 길잡이 ‘데스크 노트’ 발간

인터뷰 요령부터 취재원 확보·리스크 관리법까지 취재의 A to Z 담아

유통입력 :2021/09/02 07:00

주니어 방송기자를 위한 길잡이 책이 나온다.

제목은 ‘데스크 노트’. ‘보도국장이 주니어기자에게 27년간의 취재·보도 비법을 전수하다’라는 부제처럼 저자의 풍성한 취재 경험이 오롯이 담겼다.

저자는 YTN 기자 17년, 채널A 부장 6년을 거친 윤경민 LG헬로비전 지역 채널 보도국장이다.

사회부·정치부 기자를 거쳐 도쿄 특파원과 국제부장, 문화과학부장을 역임했다. 뉴스·시사 프로그램 앵커로도 활약했다.

그의 생생하고 풍부한 취재·방송 경험이 이 한 권에 살아 움직이듯 녹아있다.

주니어 방송기자 길잡이 '데스크노트'

인터뷰 요령에서부터 취재원을 확보하고 신뢰 관계를 쌓는 방법, 리스크 관리법에 이르기까지 취재의 A부터 Z를 알기 쉽게 담아냈다.

방송 기사 작성을 위한 기본 원칙은 물론 제목 다는 법, 리포트 구성법, 스탠드업 요령, 임팩트 있는 영상 편집 요령, 뉴스 큐시트 짜는 법에 이르기까지 뉴스 제작에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가 다양하게 실렸다.

평소 후배 기자들의 기사를 고쳐주면서 기록해 둔 노트를 되살린 ‘실전 데스크 사례’는 주목할 만하다. 잘못된 점, 부족한 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좋은 뉴스 문장, 구성으로 수정함으로써 ‘데스크’의 참모습을 보여준다.

저자와 도쿄에서 함께 특파원 생활을 했던 황외진 MBC C&I 사장은 “도쿄 특파원 시절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현장을 뛰어 다니던 저자의 모습이 책에 담겨 있다”며 “언론인 준비생과 신입 기자를 위한 최고의 교과서이자 가이드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자의 YTN 입사 동기인 정재훈 YTN 보도국장도 “과거 사회부 사건팀에서 동고동락하던 때가 영화처럼 스쳐 지나간다”면서 “기자 세계에 입문한 초년생, 내 후배 기자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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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기자 초년병 시절 제대로 된 가이드북 없이 ‘맨땅에 헤딩’했던 경험 때문에 책을 쓰게 됐다”며 “후배 기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주니어 기자를 위한 가이드북이자 교과서다. 동시에 기자가 되고자 하는 언론인 지망생을 위한 나침반이기도 하다. 일반 독자에게는 기자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내비게이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은 도서출판 푸블리우스에서 9일 발간될 예정이다. 341쪽. 1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