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대표 이동원)는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회의실에서 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SAT를 철저한 방역 하에 안전하게 치렀다고 밝혔다. SAT 시험이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 건 처음이다.
이 날 코엑스를 찾은 800여 명의 수험생은 컨퍼런스룸E 및 중대형 회의실 10곳에서 2m 이상 간격 유지,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체크 등 철저한 방역 체제 속에서 SAT 시험을 마쳤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미국 대학입학시험위원회)는 과거 각 지역 학교, 학원 등지에서 치러온 SAT 시험이 코로나 여파와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하에 진행이 불가해 수험생 안전과 쾌적한 응시환경 제공을 위해 코엑스를 국내 단독 시험장으로 선정했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진행되는 SAT가 국내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엑스는 코로나 여파로 국제회의 개최가 주춤하는 사이 대규모 국가자격시험, 각종 기업의 채용면접 등의 장소로 주목받으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가 발발한 지난해 초부터 국제무역사 시험, 설계사 시험을 포함한 2백여 건의 시험과 면접이 코엑스 회의실 및 전시장을 활용해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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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코엑스 사장은 “넓은 면적과 체계적인 방역 환경을 갖춘 컨벤션센터의 안전성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점 덕분에 기업 및 단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전시컨벤션 참가자는 물론 각종 수험생과 면접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엑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개최가 어려워진 학회 및 기업회의 등의 행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이벤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는 11월 코엑스 2층에 국내 최초로 전문 하이브리드 행사 개최가 가능한 브로드캐스트 스튜디오를 개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