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무협, 신규 전문무역상사 247개 지정

맞춤형 마케팅, 수출보험 등 적극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1/08/29 13:24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는 2021년 신규 전문무역상사 247곳에 지정서를 수여하고 우수 기업에 장관 표창을 시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점을 고려해 행사를 취소하고 지정서 등은 우편으로 송부했다.

전문무역상사는 ‘대외무역법’에 따라 2014년부터 산업부 장관이 신시장 개척, 신제품 발굴 및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지정한 수출역량이 우수한 기업으로 전년도 수출실적 또는 직전 3개 연도 평균 수출실적이 미화 100만 달러 이상 등의 조건을 만족하는 무역거래자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전문무역상사는 수출 경험이나 해외 네트워크 등이 부족한 수출 초보기업이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 발굴과 수출을 대행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무역상사는 지난해 85개사에 올해 신규 69개사와 갱신한 178개사를 합해 총 332곳이 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초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재외동포 기의 지정요건을 완화해 지난해 1곳에서 올해는 11곳을 새로 지정했다.

아시아비엔씨와 이우트레이딩 등 대행수출 실적 등이 우수한 전문무역상사에는 산업부 장관 표창을 시상했다.

화장품 등을 대행 수출하는 아시아비엔씨는 국내 중소 화장품 A사의 화장품을 중국·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난해 307억원 규모 수출을 대행했다.

이우트레이딩은 2014년부터 전문무역상사로 활동하며 화장품·의료기기 등의 수출을 대행해 왔다. 올해는 국내 B사의 화장품(25만 달러 상당)을 베트남 바이어에 수출 지원하는 등 약 55만 달러 규모 대행수출 성과와 상담회 참석 등 전문무역상사로서의 꾸준한 활동 사항을 평가 받았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전문무역상사와 수출 초보기업이 타깃 수출 품목, 마케팅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상담회를 연중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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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홍보 동영상,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대행수출 물류비 ▲성공 사례집 발간 ▲제조기업 탐방·발굴 등 현장 방문 교통비제공 ▲무역정보지 구독 등 전문무역상사 맞춤형 마케팅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초보기업을 지원하는 전문무역상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도 맞춤형 마케팅, 수출보험 우대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