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 2호기도 최초 임계 성공적 도달

1호기 이어 2호기도 최초 임계 도달로 본격 운영단계 돌입

디지털경제입력 :2021/08/27 21:25    수정: 2021/08/28 20:24

한국전력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2호기가 최초 임계에 도달,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UAE 원전 사업의 주계약자인 한국전력(대표 정승일)과 발주사인 UAE원자력공사(ENEC)는 27일 UAE 바라카 원전 2호기가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UAE 바라카 원전

한전과 ENEC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 원전 운영사(Nawah Energy)는 지난 3월 UAE 원자력규제기관(FANR)으로부터 2호기 운영 허가를 취득하고 연료장전을 완료한 이후, 원자로 가동을 위한 시운전 시험을 마치고 지난 1호기 상업운전 개시 이후 5개월 만에 2호기도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 임계란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로 원자로가 처음으로 안전하게 운영되는 것을 의미한다.

2호기는 앞으로 UAE 전력망 연결과 상업운전 개시를 위해 원자로 출력을 단계별로 높이며 성능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UAE 원전 1호기는 지난 4월 성공적으로 상업 운전을 개시해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3, 4호기도 잔여 건설, 시운전 시험 등이 진행되고 있다.

관련기사

한전 관계자는 “2호기가 최초 임계 도달함에 따라 한국 원전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한민국의 후속 원전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한전과 ENEC는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고 앞으로 후속 호기 가동 준비 후 운영까지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