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6일 경남 사천 아르떼 리조트에서 제조로봇 전국투어 1차 설명회(항공분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조로봇 전국투어 설명회는 제조로봇 도입이 필요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로봇활용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도입을 촉진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도 1차 '경남 사천'(항공, 8/26)을 시작으로, 2차 '대구(바이오, 9/30), 3차 '인천'(전기ㆍ전자, 10/8), 4차 '부산'(선박, 10월 초), 5차 '창원'(기계, 10/26 ), 6차 '일산'(종합, 10/29)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제조로봇 전국투어 설명회의 서막을 연 1차 설명회는 국내 항공 기업이 60% 이상 집적된 경남 사천에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50명 미만의 행사로, 기업당 2명 이하로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대부분의 항공 제조기업은 인력중심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고소음, 고중량 작업 환경에 노출된 작업자들은 청각 및 근골격계 질환 발생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로봇 활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작년 7월 발표된 디지털 뉴딜정책과 연계해 금년부터 항공, 조선, 바이오·화학 업종의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실증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올해 항공기 및 우주선 부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복합재 경화 후 정형 공정, 경량 구조물 연마공정, 복합재 적층 후 가공 공정 등 3개 공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날 설명회를 통해 내년 실증사업의 수요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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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에서는 항공 부품 제조기업의 제조로봇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 등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올해 로봇융합연구원에서 개발 진행 중인 항공분야 공정모델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항공 산업 분야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지만, 로봇 활용은 전무했던 실정"이라며 "국내 항공산업에 공정모델을 통한 제조로봇을 도입을 지원해 선진 제조 환경을 통해 혁신적인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