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오래된 가전제품의 적외선 방식 리모컨도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신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네이버와 함께 출시한다.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LED 시계형 AI 스피커 '클로바 클락+2'이다.
클로바 클락+2는 지난해 선보인 클로바 클락+의 AI 리모컨 기능을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 와이파 핫스팟 기능, AI 스피커 기능 추천 서비스 ’투데이 픽’ 서비스 등 신규 기능이 탑재됐다. 25일 출시된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함께 25일 AI리모컨 기능을 대폭 강화한 ‘클로바 클락+2’를 출시한다.
AI 리모컨 기능은 적외선 방식의 리모컨을 통해서만 조작 가능한 오래된 가전제품을 개별 리모컨 없이도 AI 스피커의 적외선 센서를 통해 음성명령 또는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지원 가능 가전이 TV, 셋탑,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기존 4종에서 로봇청소기, 선풍기 2종이 신규 추가돼 총 6종으로 확대됐다.
적외선 신호를 학습하는 기능도 적용,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6종 가전 외 기타 기기 조작이 가능한 리모컨 생성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클로바 클락+2에 오래된 가습기 리모컨의 적외선 신호를 학습시키고 직접 앱에 리모컨을 등록하면 음성명령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날씨∙음악 등 정보 검색 위주로 사용되던 AI스피커가 스마트홈 제어에 더욱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와이파이 핫스판은 메인 와이파이 공유기(AP)의 신호를 받아 보다 넓은 범위로 확장하는 기능이다. 클로바 클락+2가 설치된 공간의 와이파이 사각지대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와이파이 공유기로부터 거리가 먼 곳에서도 쾌적하게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투데이 픽 서비스는 스마트홈 제어부터 음악, 날씨, 키즈 관련 정보 검색까지 클로바 클락+2의 재미있고 유용한 기능(명령어)를 매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기기 상단에 별도 버튼도 만들어 활용도를 높였다. AI스피커 조작에 익숙하지 않아 다양한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인 기능이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홈IoT사업담당(상무)은 “클락+2는 기존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장점은 더욱 강화하고, 아쉬웠던 점을 개선한 제품이다”며 “향후 홈IoT서비스와 AI 기술을 확대 접목하여 유플러스의 홈 이용자들에게 더욱 큰 가치와 편리함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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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클로바 클락은 네이버의 음성인식, 음성합성, 자연어처리 등 다양한 AI 원천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가 집약된 생활밀착형 스마트 디바이스”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성이 한층 세심하게 개선된 클로바 클락+2가 스마트홈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7월 선보인 클로바 클락+는 올 7월 말 기준 1년 만에 75만대 이상 판매될 만큼 높은 호응을 받았다. 서비스 신청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유샵, 고객센터 등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