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소프트, UNECE WP29 대응 사이버보안 평가 서비스 내놔

내년 7월부터 적용되는 규제...차량 형식 승인 못 받으면 유럽 판매 힘들어

컴퓨팅입력 :2021/08/20 17:18    수정: 2021/08/23 14:48

소프트웨어 안전 전문 기업 슈어소프트는 'UNECE WP29'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평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UNECE(United Nations Economic Commission for Europe, 유엔유럽경제위원회)'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고도화와 협업에 따른 네트워크 오류 및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법규 WP29를 제정, 내년 7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차량 형식 승인을 받지 못한 차량은 유럽 내 판매가 전면 금지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격동이 예상된다.

미국과 EU를 포함한 54개 서명국 외 한국과 일본도 'UNECE WP29' 규제를 채택할 예정이고, 2024년에는 규제 적용 범위가 모든 차량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슈어소프트는 이런 시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1년간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 형식 승인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평가 서비스를 출시했다.

슈어소프트의 사이버보안 평가 서비스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라이프 사이클을 기반으로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통합 검증, 시스템 및 실차 검증까지 총 3단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슈어소프트는 지난 6월 이타스코리아와 사이버보안 대응 협력 MOU를 맺고 자동차 사이버 보안 테스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슈어소프트 전동화시스템실 홍길표 실장은 "슈어소프트는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검증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라면서 ""슈어소프트의 21년 업력 전문성과 고급 인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사이버보안 서비스는 국내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사들이 다가오는 UNECE WP29 규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