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매출채권 팩토링' 자금 공급자로 한국투자저축은행 영입

"초기 준비 자금 100억원 모두 소진"

컴퓨팅입력 :2021/08/20 13:05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 기반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정식 서비스로 전환 후 한 달 만인 20일 외부 자금공급자(팩터)로 한국투자저축은행을 추가 영입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더존비즈온이 실시간 세무·회계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정보 및 기업 간 매출의 진위 여부를 제공하고 자금 공급자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심사 후 일정 할인율로 매출채권을 매입하는 서비스다. 더존비즈온은 앞서 지난 5월 미래에셋캐피탈, 7월 웰컴저축은행과도 자금공급자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이 20일 현재 상담 10만 건 이상, 100여개 기업의 서비스 이용 성과를 거두며 회사가 자체 준비한 초기 자금 100억원을 모두 소진하는 등 시장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 한국투자저축은행 MOU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이번 사업 참여에 따라 그동안 금융 서비스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저신용 중소기업을 중점 대상으로 팩토링에 나설 계획이다. 만성적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의 고충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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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고 기반 매출채권 팩토링은 당일에 신청부터 대금 지급까지 번거로운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판매 기업은 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고 구매 기업도 대금 지급 기간에 여유가 생겨 양쪽 모두 자금 운용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대출과 달리 보유 채권을 매각하는 것이므로 부채 증가가 없어 신용 등급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이 본격화된 만큼 외부 팩터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고충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