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위하고(WEHAGO) 기반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에 미래에셋캐피탈(대표 이만희)이 연간 3천억 원 수준의 신규 자금공급자(팩터) 참여를 확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채권팩토링은 기업 간 물품·용역 거래에서 발생한 세금계산서(매출채권)를 더존비즈온의 진성거래판별, AI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정밀 평가한 후 일정 할인율로 금융기관에서 매입해 주는 서비스다.
판매기업은 채권관리 부담 없이 판매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고, 구매기업 역시 일정기간 구매대금 지급을 유예할 수 있어 양측 모두 자금 운용이 수월해진다. 대출이 아닌 보유 채권의 매각이므로 부채 증가가 없고 대출한도도 신경 쓸 필요 없어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지난 4월 더존비즈온측에 팩토링을 신청했던 모 양계전문기업은 더존비즈온의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이용해 농장 운영이 한결 수월해졌으며 실적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이전까지 대형마트에 달걀을 대량 납품하면서 판매대금은 늦게 받는 반면 양계용 사료는 현금 구매만 가능해 만성적인 운전자금 부족 문제를 겪어 왔었다.
더존비즈온은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 출시 이후 시범사업을 통해 총 10만 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며 중소·중견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팩토링 가능여부를 판별하고 서비스하는 시스템도 고도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회사가 자체 준비한 초기 자금 100억 원을 투입해 서비스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더 많은 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금 조기소진에 대비해 외부 자금공급자 영입 등 사업 확대를 준비해 왔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래에셋캐피탈이 신규 자금공급자로 나서며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자금공급자 참여 첫해인 올해 연간 취급금액 3,000억 원 수준에서 매출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며, 매년 그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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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캐피탈의 사업참여는 더존비즈온의 기업용 플랫폼 위하고에 대한 미래성장성과 잠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지난 2019년 네이버파이낸셜에 투자해 개인 부문 금융서비스를 강화했으며, 이 노하우를 매출채권팩토링에 접목하면 더존비즈온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측은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위하고 플랫폼 이용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핀테크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며 “이제부터 위하고 플랫폼 기반 위에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가 연계되는 본격적인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이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