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트, 3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완료

국내 첫 자궁경부암 AI진단 시스템 '써비레이' 개발 시선...해외 진출 등 탄력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8/20 11:04    수정: 2021/08/20 11:06

아이도트(대표 정재훈)는 한국투자증권과 파인밸류자산운용에서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이도트는 국내 첫 자궁경부암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 ‘써비레이’, 뇌졸중 사전 예방 경동맥 진단 시스템 ‘소노닷에이아이’를 개발 및 완료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소화기 모든 분야의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증 특례 사업자 및 강원도 규제특구 사업자로 각각 선정돼 요관결석 인공지능 시스템, 인공지능 간질환 사전 진단 시스템을 개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아이도트는 "현재까지 우리가 개발 완료한 제품은 모두 정부 연구 개발(R&D)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번 투자 유치는 글로벌 수출을 위한 상용화에 부스터가 장착된 것과 같다. 특히 써비레이 시스템은 국내 대기업과 함께 독점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추가 진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러시아, 인도 기업 등에서도 제휴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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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아이도트  대표는 “이번 시리즈A 성공적 투자 유치로 아이도트 사업성과 기술력에 대해 추가로 객관적인 검증을 마쳤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실리콘 밸리 투자 기관들도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는 만큼, 이번 라운드 투자사들과 긴밀히 협조해 추가 해외 투자 유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매출 실적 기반의 국내 코스닥 상장 추진뿐 아니라 해외 상장까지 함께 검토할 수 있다"면서 "혈세로 연구하고 성장한 기업인 만큼 국내 의료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올바른 모범이 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도트는 2014년 6월 창립 이래 KIC중국,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 기업 선정 및 각종 정부 사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인공지능 기반 자궁경부암 판독 시스템 ‘Cerviray A.I.’를 개발해 중국 및 동남아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경동맥 초음파와 유전체 정보를 결합한 인공지능 기반 판독 시스템을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와 공동으로 개발,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