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돼 1140억 도난

"해커, 일부 이더리움 전환 중"

금융입력 :2021/08/20 10:32

일본 암호화폐(가상자산)거래소 '리퀴드'가 해커들로부터 9천700만 달러(1천140억원)어치의 가상화폐를 도난 당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리퀴드는 "해커들이 4개의 다른 디지털화폐 지갑으로 훔친 자산을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리퀴드는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라며 "그동안 입출금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영국 블록체인 분석 업체 '엘립틱'은 이들 해커가 약 9천700만 달러어치 가상화폐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4천500만 달러(527억원)어치가 이더리움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봤다. 엘립틱은 "자산이 동결되지 않도록 해커들이 가상화폐를 훔치고서 이더리움으로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가격 평가 전문 회사 코인마켓캡은 리퀴드의 하루 거래 규모를 1억3천300만 달러(1천560억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