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최신 버전 앱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공간 음향'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공간 음향 기능은 지난 해 WWDC(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2020에서 처음 공개된 기능이다.
에어팟 프로를 착용한 이용자의 움직임을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로 감지한 다음 양쪽 귀에 도달하는 주파수를 정교하게 조절해 입체감과 공간감을 살린 소리를 들려준다.
예를 들어 정면에서 들리는 소리는 고개를 좌우로 돌려도 계속 정면에서 들리도록 자동 조절된다. 돌비 애트모스와 5.1채널, 혹은 7.1채널로 만들어진 입체음향 콘텐츠에서 활성화된다.
공간 음향 기능은 애플TV+ 콘텐츠와 애플뮤직 등에 적용되었고 iOS 14을 설치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에어팟프로와 에어팟프로 맥스에서만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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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더버지 등 미국 IT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현재 최신 앱을 통해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해당 기능은 앞으로 몇 주간 가입자에게 점차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