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받은 사업자에 최대 1천500억원의 대출금에 대해 7년간 이자 2%포인트까지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물류센터 시설투자 비용 대출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해 산업은행이 처음으로 대출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출이자 지원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받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천500억원의 대출금에 대해 7년 간 지원한다. 지원율은 인증등급과 기업규모에 따라 2%포인트 범위 안에서 결정된다.
첫 번째 지원업체는 중소기업인 파스토로 용인 풀필먼트센터 내 자동화 설비 투자비용 70억원에 대해 7년 간 2%포인트의 이자비용 지원받는다.
파스토는 지난 7월 ‘제1호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1등급’을 받았다. 로봇피킹이 가능한 자동창고시스템과 분류·포장 작업을 고속 수행하는 최첨단 분류기 등을 물류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파스토는 물류작업 전반에 자동주행로봇, 무인지게차를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물류비를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파스토 측은 인증받은 용인센터를 통해 1천500여개 중소상공인에게 물류서비스를 제공,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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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필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중소기업인 파스토가 우수한 자체기술과 선도적인 투자로 1등급 인증을 받고, 첫 이자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우리나라 물류산업과 중소기업의 힘을 보여줬다”며 “스마트물류센터 이자지원 사업이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해 물류시설의 스마트화,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앞으로도 스마트물류센터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출이자 지원은 취급은행인 산업·우리·신한·하나은행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