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T 전문기업 뱅크웨어글로벌(대표 이경조,이은중)은 금융사의 신규 시스템 구축에 자사의 금융 SW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국내외 은행과 금융사, 핀테크 기업에 자체 개발한 금융업무 솔루션을 공급하는 금융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최근 뚜렷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지난 6월말 현재 기준으로 3년간 SW 라이선스 누적 판매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뱅크웨어글로벌 금융 SW의 주요 수요처는 농협상호금융과 일본의 신설 인터넷은행, 주요 카드사와 자산신탁사 등이다. 금융사의 핵심 업무를 처리하는 코어뱅킹 ‘BX CBP’와 상품팩토리 ‘BX PF’, 신탁사 전용 ERP ‘BX ERP’ 등과 함께 자바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플랫폼인 ‘BXM’와 대내외 인터페이스 통합 솔루션인 ‘BXI’ 등 다양한 SW를 공급했다.
지난 4월말 정식 가동에 들어간 대만의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 타이완은 예금, 송금, 체크카드 발급 및 개인대출 등 소비 금융 서비스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코어뱅킹(계정계)과 채널계/대외계/애플리케이션 통합용 SW를 도입했다. 동일 SW를 적용한 중국 마이뱅크와 한국 케이뱅크를 벤치마킹한 후, 신속한 서비스 확보와 시스템 유연성 확보를 위해 선택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된 농협상호금융도 현재 추진 중인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뱅크웨어글로벌의 SW를 선택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의 자바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플랫폼인 BXM과 FEP, EAI, MCI 등 대내외 인터페이스 통합연계 솔루션인 BXI 등을 활용 중이며, 올 연말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신탁사들의 부동산 신탁사 전용 ERP ‘BX ERP’ 도입도 이어졌다. 한국자산신탁, 하나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교보자산신탁 등이 추가, 신규 도입을 마쳤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이사는 “금융사들이 커스텀 개발과 빅뱅 방식을 여전히 선호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금융 환경과 고객 요구에 적합한 IT 서비스 확보를 위해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조성됐다”며 “그 대안으로 금융업무 공통프레임워크과 금융상품팩토리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코어금융시스템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이른바 ‘맞춤형 패키지 소프트웨어’의 장점이 해외뿐 아니라 국내 금융사에도 점차 알려지면서 뱅크웨어글로벌의 금융 SW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융 시스템 구축 시 범용 금융 SW의 활용은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됐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규제 환경의 급변과 경쟁 심화, 갈수록 높아지는 고객의 기대수준에 더해 금융사들은 사상 최악의 팬데믹 상황 속에서 빅테크들과의 디지털 기술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어려운 시기마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집중한 기업이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뱅크웨어글로벌, 2024년까지 한국주택금융공사 IT운영2021.06.01
- 뱅크웨어글로벌, 2021년 상반기 신입·경력 공개채용2021.01.22
- OK저축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착수2020.12.21
- "금융 디지털 혁신, 코어뱅킹에서 시작된다"2020.12.10
그는 "금융사들이 고객이 원하는 금융서비스 혁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차세대 금융 솔루션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뱅크웨어글로벌은 차세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금융 솔루션 고도화와 SaaS뱅킹 서비스인 ‘바다(BADA)’의 동남아 시장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또 2010년대 중반부터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축적한 클라우드 뱅킹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SaaS 금융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업들과 다각도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