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가 9월 '와디스 스토어' 출시와 함께 펀딩 후 상시 판매까지 가능한 커머스 결합 플랫폼으로 변화한다. 메이커는 펀딩 이후에도 서포터와 소통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유통 채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크라우드펀딩 이후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 '와디즈 스토어'를 9월 초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으로 와디즈에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프로젝트 중 고객의 평점이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는 '와디즈스토어'를 통해 상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와디즈 스토어'의 탄생 배경은 와디즈에서 성공적으로 시작한 메이커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있다. 크라우드펀딩의 1회성 성공에 끝나지 않고, 펀딩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을 지원하며 크라우드펀딩 산업 고유의 역할을 확장한다는 취지다.
타 커머스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이면서, 서포터에게 펀딩을 통해 검증된 제품이라는 점이다. '와디즈에서 성공한 차별화된 신상품'이라는 인식과 초기에 확보한 팬들로 부터 신뢰와 만족을 쌓아가며 자연스럽게 유통 채널을 확장해갈 수 있다.
또한 와디즈만의 스토리텔링을 강점으로 하는 스토어라는 점도 경쟁력이다. 대부분의 커머스에서 볼 수 있는 획일적인 제품소개가 아닌, 메이커의 노력과 제품 탄생 과정이 담긴 펀딩 스토리가 와디즈 스토어에도 그대로 활용된다. 이처럼 와디즈만의 콘텐츠 자산을 토대로, 메이커의 가치에 공감하고 도전을 지지하는 서포터들의 꾸준한 소비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마지막으로, 와디즈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와디즈 온리' 상품이 특징이다. 와디즈 온리 상품은 리워드와 메이커에 대한 만족도와 펀딩에 참여한 인원이 일정 기준을 넘는 경우에만 입점이 가능하다. 와디즈 온리 전용 카테고리, 마크와 함께 메인홈 배너에 노출된다.
와디즈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크라우드펀딩과 달리 전자상거래법의 적용을 받는다.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단순변심에 의한 환불이 가능하다. 서포터의 높은 지지를 받은 성공 프로젝트를 재오픈하는 '앵콜 펀딩'의 경우도 앞으로는 와디즈 스토어에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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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와디즈 스토어 출시는 금융과 비금융, 펀딩과 유통 사업을 분리하고 각 부문별 전문성을 고도화시킨다는 지난 7월 법인 분리의 방향성과 일치한다. 앞으로 '와디즈 스토어' 외에도 금융사업 부문인 '와디즈 파이낸스'의 대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시작과 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와디즈 스토어는 서포터가 공감한 메이커의 가치와 제품을 더 큰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게하자는 목적에서 출발했다"며 "메이커와 서포터가 직접 연결돼 소통하고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D2C(Direct to Consumer)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와디즈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발전해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