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국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영국 자회사인 두산엔퓨어는 현지 최대 상하수도 사업자인 템즈워터社(Thames Water)로부터 길퍼드 하수처리장 이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산엔퓨어는 영국 밤 누탈社(BAM Nuttal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계약자로 사업에 참여하며, 총 사업비는 약 1천800억원이다.
두산엔퓨어 컨소시엄은 영국 런던 남서부 길퍼드에 위치한 기존 하수처리장을 철거하고 인근 부지에 고도의 하수 및 슬러지(하수 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 처리 기술을 적용한 신규 하수처리장을 건설, 이전하게 된다. 두산엔퓨어는 총괄 엔지니어링, 기자재 구매 및 설치, 시운전을 담당한다. 완공은 2026년 말 예정이다.
관련기사
- 두산重, 6100억원 규모 당진 LNG기지 1단계 저장탱크 수주2021.07.30
- 두산중공업, 8MW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 나서2021.08.02
- 두산중공업, 中 텐완 원전 지진자동정지설비 계약 체결2021.08.11
- ㈜두산,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간여행자’ 전시회 개최2021.08.13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 박인원 부사장은 "영국 최대 상하수도 사업자인 템즈워터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주계약자로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두산의 고도화된 하수처리 기술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중인 글로벌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엔퓨어는 영국의 국가 기간제 사업인 AMP 프레임워크 계약자로 2019년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요크셔 지역과 미들랜즈 지역의 상하수도 확충 및 개보수 사업에 참여하는 등 수처리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