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11일 중국 CGN 그룹 산하 계측제어 자회사인 CTEC과 텐완 원전 7·8호기에 설치되는 지진자동정지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진자동정지설비는 원전의 두뇌와 신경망에 해당하는 원전 계측제어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기자재 중 하나다. 원전 가동 중 기준 값 이상의 지진을 감지하면 원자로 반응을 자동으로 멈추는 안전 설비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에 건설된 28기 모든 원전에 지진자동정지설비를 공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 쉬다보 3·4호기와 텐완 7·8호기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관련기사
- 두산중공업, 8MW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 나서2021.08.02
- 두산重, 6100억원 규모 당진 LNG기지 1단계 저장탱크 수주2021.07.30
- 두산중공업, 한국서부발전과 친환경 수소터빈 개발 협력2021.07.27
- 두산중공업, 美 뉴스케일파워에 추가 투자...SMR 공급 물량 확보2021.07.20
이번 공급 계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2024년까지 중국 동부 장쑤성 연안에 위치한 텐완 원전 7·8호기에 지진자동정지설비를 공급하게 된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쉬다보, 텐완 원전 프로젝트를 주계악자인 CTEC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해외 원전시장 참여 기회를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