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GM CEO, ‘CES 2022’ 기조연설자로 선다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의 입지 다질 예정…배출·충돌·혼잡 트리플 제로 비전 실현

카테크입력 :2021/08/16 11:20    수정: 2021/08/16 12:51

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GM) 회장 겸 CEO 가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2’에서 2년 연속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올해 CES에서 전 전동화 시대(all-electrified era)를 열겠다는 목표를 천명한 GM은 CES 2022에서 전기차 대량 채택 비전과 계획을 재차 공유하면서 GM이 추구하는 기술과 전 전동화를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세계 사람들이 모빌리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메리바라 GM CEO

메리 바라 회장은 지난 1월 CES 2021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GM의 배출 제로(Zero Emission), 충돌 제로(Zero Crash), 혼잡 제로(Zero Congestion) 등 GM의 트리플 제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 전동화와 모빌리티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을 공유한 바 있다.

GM은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인 ‘Everybody In’을 시작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기업 입지를 다졌다. 이후 코로나19와 반도체 부족 여파로 어려운 업계 상황 속에서도 모빌리티 전략을 차질없이 진척시켜 나가고 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CES 2021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의 40%로 늘리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270억달러(약 29조7천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지난 4월에는 기존 투자 계획을 350억달러(약 38조 5000억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Ultium)’을 최초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 전동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상용 전기차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을 공개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개념의 브라이트드롭을 통해 배송 및 물류 회사인 페덱스와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을 함께 밝힌 바 있다.

GM이 자체 개발한 ‘얼티엄’ 플랫폼은 세계 최초의 전기 슈퍼 트럭 GMC허머 EV를 포함해 모든 세그먼트의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전기차 플랫폼이다. GM은 GMC 허머 EV, 캐딜락의 첫 순수 전기차이자 럭셔리 SUV인 리릭과 플래그십 EV 셀레스틱, 지난 11일 티저로 공개한 쉐보레 실버라도 전기 픽업트럭 등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모델 30여 종을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쉐보레 볼트 EUV와 볼트 EV

GM은 2025년까지 100만대 이상 전기차 양산 체계를 구축해 세계 시장에 전기차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LG화학과 함께 합작사 ‘얼티엄셀’을 설립하고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두 지역에 배터리 생산을 위한 대규모 합작 공장을 건설한다. 또 22억 달러(약 2조6천5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전용 조립 공장인 ‘팩토리 제로’ 설립을 완료했다.

GM은 얼티엄 플랫폼을 넘어선 차세대 배터리 리튬 금속 배터리 개발을 위해 개발사 솔리드에너지 시스템즈(SES)와 파트너십을 체결, 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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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지엠은 GM의 전기차 모델 30여 종을 선보이겠다는 목표 가속화를 위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겸비한 쉐보레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볼트EUV와 2022년형 볼트EV를 공개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볼트 EU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3㎞, 볼트 EV는 414㎞ 이며, 급속 충전 시 1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 80%를 충전할 수 있다.

쉐보레는 볼트EUV 출시를 기점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온라인 판매를 도입했다. 볼트EUV는 쉐보레 온라인 샵에서 18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샵에서 구매하면 견적부터 결제, 탁송까지 쉐보레 전시장 방문 없이 편리하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