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 내년부터 2028년까지 7년 동안 데이터 경제 실현과 디지털 뉴딜 촉진을 위해 핵심 센서 기술 확보에 1천865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열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위원장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서 ‘K-센서 기술개발 사업’이 사업 타당성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주력산업의 데이터 수집·처리에 필요한 핵심 센서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 신뢰성 평가기반 구축을 통한 업계 지원에 나선다.
산업부는 ‘K-센서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모바일·자동차·바이오·공공 등 4대 주요 분야 수요 기반 기술개발과 성장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글로벌 센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시장경쟁형 ▲미래 선도형 ▲센서 플랫폼 연구개발(R&D)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시장경쟁형 R&D를 통해 바이오센서, 전파 센서(레이다·라이다), 온·습도센서 등 4대 주요 분야 중단기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수요연계 기술개발을 지원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센서 시장 진입을 촉진한다.
미래 선도형 R&D는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뉴딜 시대의 미래 수요, 기술발전 방향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센서 소자 핵심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센서 플랫폼 R&D는 폼팩터 프리, 연결, 인공지능(AI), 저전력, 융복합 등 미래 산업수요 및 융복합 기술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센서 기반기술을 개발한다. 유연 소재·소자, 통신용 SoC, SW 및 센서 지능화, 에너지 관리, 센서-반도체 하이브리드 등이 대표적이다.
센서 시제품 제작 및 신뢰성 평가를 지원하는 제조혁신 플랫폼을 확보하고 첨단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센서 제조에 필요한 MEMS 요소공정기술을 개발한다.
제조혁신 플랫폼은 나노종합기술원(대전) 등 기존 반도체 인프라에 센서 관련 장비를 구축해 조성할 계획이다.
해외 마케팅을 지원, 국내 센서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안에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시장정보, 현지 트렌드, 제품 프로모션 등 컨설팅을 제공할 ‘K-센서 글로벌 전담팀’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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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 기업이 진출 가능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센서 국제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희망 지역을 대상으로 표준·인증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 실장은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 경제 확대로 데이터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센서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내 센서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R&D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력 확보,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견고한 센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안 마련에 민간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