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9분기 연속 흑자…"하반기도 성장 이어갈 것"

스토아온 2.0 업그레이드 준비…비용 절감 효과 기대

유통입력 :2021/08/13 09:24

SK스토아가 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상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T커머스 업계 1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SK스토아는 SK텔레콤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781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1.5%, 5.7% 성장했다. 

SK스토아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2분기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전까지는 연구개발(R&D) 관련 투자를 늘려온 결과가 지난 분기부터 성과를 보이며 성장세에 올라탔다는 평가다.

SK스토아

회사 측은 전 주문매체(Poc)의 고른 성장과 함께 녹화방송의 강점을 극대화한 상품편성 포트폴리오적인 측면에서의 효율성을 확보해 업계 1위를 공고화 했다고도 평가했다. 

오프라인향 소비 전환에 대응해 홈 관련 상품군, 건강식품-뷰티상품 등의 고마진 상품군 비중을 확대하고, 외부 제휴채널을 늘려 모바일 판매 증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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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는 앞으로 스토아온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입은 데이터 차별화에 승부수를 걸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스토아 ON 2.0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이고, 전년 대비 모바일 제휴처를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회사 측은 디지털 스튜디오 기반 제작 환경 구축을 통해 향후 하반기를 리딩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6월 국내 최대 수준의 LED 스크린 미디어 월을 설치했으며 업계 처음으로 실시간 렌더링 그래픽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재 디지털 스튜디오 2.0은 9월 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올해 연말까지 운영할 경우 추가적인 손익 측면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