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쿠터, 누적 라이딩 2천만 건 달성

업계 최초 거리별 요금제 도입도

인터넷입력 :2021/08/12 18:50

공유 전동킥보드 지쿠터가 누적 라이딩 건 수 2천만 건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 누적 라이딩 1천만 건 달성에 이어 5개월만에 2천 만 라이딩을 기록한 것이다.

지쿠터 관계자는 "2천만 라이딩 동안 이용자가 주행한 총 거리는 4천138만km로 지구를 1천바퀴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 이는 서울 종로구의 자가용 승용차 전체(3만8천대)가 한달 간 주행한 거리와도 맞먹는 수준"이라며, "전동킥보드를 활용하면 서울 지역 내 교통체증 대부분을 해소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쿠터

또한, 지쿠터는 내연기관 자동차 사용을 대신해 6천t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했다고 말했다. 이는 30년산 활엽수 60만 그루(축구장 1천800개 넓이)가 1년 간 발생시키는 저감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지쿠터 관계자는 지쿠터의 승차감 및 안전성, 지쿠터케어 보험 보장, 190명의 정규 직원을 통한 기기관리 노하우 등 기술력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인해 이용자의 재이용률이 높은 점을 2천만 라이딩 달성 이유로 꼽았다.

지난 5월, 개정 시행된 도로교통법에 맞춰 지쿠터는 고객 안전을 위해 전국의 모든 지쿠터에 헬멧을 전량 비치할 예정이며,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주차 질서 형성 및 빠른 민원 대응을 위해 타 업체들과 함께 공동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쿠터는 업계 최초로 거리별 요금제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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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터는 "분당 계산되는 기존 요금체계와 달리 거리별 요금제는 천천히 타더라도 요금이 거리에 따라 부과되기 때문에 탑승 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사고율 및 부상발생률을 낮추어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시간에 쫓겨 횡단보도 앞, 지하철 역 입구 등에 주차하는 사례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바이크 윤종수 대표이사는 “전동킥보드의 수가 많아져 편리함을 느끼는 이용자가 있는 한편,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께서 불편을 느끼는 일도 많다”며 “2천만 라이딩 돌파라는 유의미한 성과와 축적된 데이터들을 활용해 안전문제와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킥보드 이용자와 이용하지 않는 사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