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백신 예약시스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만 18세~만 49세 대상 예약 시스템 구축에 민간 클라우드 대표 기업으로 참여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대문 페이지, 본인 인증 대기 페이지, 예약 신청 대기열 등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구축했다.
개선 전에는 접속 및 대기페이지, 모든 관리기능을 질병관리청이 모두 도맡아 처리했지만, 서버와 네트워크에 발생하는 장애를 막으려면 보다 효율적인 구조로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첫 대문 안내 페이지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CDN+를 사용해 오픈 시점에 유입되는 대규모 트래픽 급증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전송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데이터를 분산해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기술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지닌 장점과 네이버클라우드의 검증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효과적으로 접목됐다. WEB과 WAS 등 서버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증폭할 수 있도록 운영해 충분한 용량을 마련했고, 대규모로 투입된 용량이 기대 용량만큼 필요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서비스에 유연함을 더할 수 있도록 스케일 아웃을 위한 오토 스케일링기능도 확보했다.
또 첫 페이지 접속 이후에 이용자들이 인증에서 대기열까지 끊김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초기 인증 페이지 배치부터 전체 시나리오 수립 및 검토까지 관련 부처 및 기관, 개발사와 신속하고도 체계적인 협업을 통해 개선했다. 타사가 운영하던 대량접속제어 솔루션인 '넷퍼넬' 시스템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했다.
클라우드 상의 워크로드를 대상으로 한 DDoS 공격과 침입시도를 탐지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방어 체계 또한 적용됐다. 백신 예약 대문페이지 및 웹 상의 본인 인증 취약점을 사전 점검해 안티-DDoS와 침입 탐지 시스템(IDS)을 도입했고, 24시간 집중 보안 관련 인력이 상주하며 모니터링과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0일까지 총 약 310만 명, 일 평균 155만명의 접속 예약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게 네이버클라우드 측 설명이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백신 예약은 청와대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양한 민관 협력 논의 끝에, 네이버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인프라 적임자로 확정되면서 본격 시스템 안정화에 들어갔다. 8월 초까지 클라우드 기능 개발을 완료하고, 기능 및 부하테스트를 거쳐 3차 통합 테스트까지 진행하며 완성도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작년부터 시작된 온라인 개학을 포함해 7월 백신 예약 사태 때도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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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는 질병청의 요청으로 지난 7월 1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총 390만명의 50~54세 대상 백신 사전 예약에 네이버클라우드 등 네이버 직간접 인력 50명 이상이 긴급 투입되며 원활한 백신 예약을 위해 힘을 보탠 바 있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는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각 정부부처 및 민간 기업과 협력해 약국정보, 마스크재고, 온라인개학 등 국민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백신예약 시스템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만이 지닌 기술력과 노하우, 사명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앞장서며 전국민의 코로나 종식에 대한 염원이 빠르게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