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2일 노사 단체협약 체결…창사 이래 처음

디지털경제입력 :2021/08/09 08:06    수정: 2021/08/09 08:49

삼성전자가 오는 12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체결한다.

8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노조 공동교섭단은 최근 단체협약 교섭안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체결식은 그간 노사가 교섭을 해온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오는 12일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스1)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1월 상견례 이후 9개월간 교섭을 벌인 끝에 지난달 30일 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후 노조는 조합원을 상대로 투표를 진행했고, 96%의 찬성으로 합의안을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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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협약은 개별 근로계약보다 우선하는 강제력을 갖는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전에도 단체교섭을 진행한 적은 있으나, 단체협약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조만간 2021년도 임금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삼성에서는 '무노조 경영' 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