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화학, '사회적경제' 인재 키운다

대학생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프로그램 '소밈스쿨' 운영

디지털경제입력 :2021/08/06 10:16    수정: 2021/08/06 10:23

LG전자가 친환경 사회적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사회적경제 통합지원 플랫폼 'LG소셜캠퍼스'를 통해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LG소셜캠퍼스는 올해부터 대학생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소밈스쿨’을 운영한다.

소밈은 소셜(social, 사회적 가치를 의미함)과 밈(meme, 모방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다음 세대에 문화적 요소들을 전달하는 것을 의미함)의 합성어다. 소밈스쿨은 다음 세대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사회적 가치와 친환경 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를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

LG전자와 LG화학은 6일 온라인으로 ‘소밈스쿨 1기 발대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대학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LG소셜캠퍼스’는 올해부터 대학생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소밈스쿨’을 운영한다. (사진=LG전자)

이들은 이달부터 약 5개월 동안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경제 활동과 친환경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해당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배운다. 이후 사회문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기획해보는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국내 우수기업도 탐방한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대학생들이 ‘소밈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경제에 올바른 인식을 갖고 사회적 가치와 친환경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화학, LG 소셜캠퍼스로 지속가능한 미래 만든다

LG 소셜캠퍼스는 LG전자의 EGS 경영 중 하나다. LG전자와 LG화학은 LG 소셜캠퍼스를 통해 2011년부터 사회적·친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간 지원, 금융 지원, 기술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LG 소셜캠퍼스는 혁신적이고 공익성이 높은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에 성장에 따른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대출 상환 원금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순환 기금으로 활용된다.

LG 소셜캠퍼스(사진=LG전자)

LG 소셜캠퍼스는 현재까지 160개 기업을 선발해 약 110억원을 지원했다. 해당 기업들의 지난해 연간 매출과 고용인원은 전년 대비 각각 101%, 62% 늘었다.

올해 선정된 ‘LG소셜펠로우 11기’는 딜리버리랩, 루나써클, 리그넘, 리하베스트, 비욘드넥스트, 식스티헤르츠, 에코펄프, 오셰르, 오이스터에이블, 초록별 등 10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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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셜캠퍼스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산학관에 있으며 사무공간 20여 개를 비롯해 다목적홀, 회의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사회적경제 기업과 벤처기업(소셜, R&D분야)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독립 사무실과 회의실, 교육장 등 공용시설을 지원한다.

한편, LG 소셜캠퍼스가 추구하는 사회적경제란 시장 경제를 기반으로 하되 사회적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 활동을 뜻한다. 경제적 이익이 가장 우선되는 시장 경제와는 달리,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루는 것에 가치를 두는 것이 특징이다. 사회 구성원들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사람 중심의 경제’라고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