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과 휴가시즌에 우리 문화유산의 힘을 콘텐츠로 모바일로 누구나 편리하게 접속해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이 유튜브 채널에 서비스된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추진하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다.
시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유튜브와 블로그, SNS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공식 유튜브에서는 2021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사업의 뒷이야기를 풀어내는 ‘INSIDE 방캠’, 국내외 문화유산에 조예가 깊은 셀러브리티의 이야기를 듣는 방터뷰, 영화 속 우리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방씨네(BANG Cine) 등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캠페인의 여러 이야기를 전하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밤을 산책하며 즐기는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화재와 예술, ICT가 결합한 세계유산 미디어아트(7~10월)와 세계유산의 가치 체험과 공연, 향유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세계유산축전이 8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시작으로 안동, 수원, 제주에서 개최되며 온라인에 중계된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는 문화재청이 지자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문화유산 디지털 페스티벌이다. 속리산 법주사(7월 30일~8월29일, 충북 보은군), 부여 정림사지(9월 2일~10월 3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익산 미륵사지(9월 3일~10월 2일,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수원화성(9월 17일~10월 17일, 수원문화재단), 공주 공산성(9월 25일~10월 24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국내 소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8~10월)가 KBS에서 방영된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사무국은 방학을 맞아 즐기기 좋은 세 가지 코스로 관동 풍류, 백제 고도, 제주 설화와 자연을 추천했다.
관동지역은 강원도의 빼어난 경치와 서늘한 여름 날씨로 예로부터 많은 시인묵객의 발길이 이어져 왔다. ‘관동 풍류의 길’ 은 강릉의 선교장, 오죽헌, 경포대와 양양 낙산사, 속초 신흥사, 평창 월정사 등 아름다운 산세와 고즈넉한 산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길이다.

‘백제 고도의 길’은 아름답고 우아한 백제의 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지역을 모았는데, 국내 최대의 석탑이자 가장 오래된 백제 석탑인 미륵사지를 중심으로 공주 공산성과 마곡사, 부여 부소산성을 잇는다. 또한 율곡 이이의 사상과 학문을 이어받아 후학을 양성했던 돈암서원도 이 지역의 가장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빼놓을 수 없다.
‘설화와 자연의 길’은 독특한 문화와 천혜의 자연유산을 간직한 제주 여행길이다. 용머리 해안, 산방산,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주상절리대, 쇠소깍,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만장굴을 잇는데, 제주 지역의 가장 아름다운 명소를 모아놓은 셀렉션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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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사업을 총괄하는 문화재청 활용정책과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전하여 위드 코로나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것”이며 “향후 외래 관광객의 방한에 대비해서도 고품질의 영상콘텐츠로 제작, 전 세계에 송출하여 신한류 확산의 열기를 잇는 한국문화유산의 해외홍보마케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근 문화산업컨설턴트는 “한국문화의 DNA인 문화재를 소재로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디지털문화유산은 작금의 시기에 위로와 희망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은 법주사를 시작으로 수원화성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하이브리드로 펼쳐지는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실질적 국민체감형 프로그램으로,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국민들이 누리도록 하여 문화관광분야 한국판 뉴딜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 향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