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전환기 맞은 사회적경제 미래 전망한다

10일 창사 13주년 컨퍼런스 '2030세이가담' 개최

인터넷입력 :2021/08/04 12:22    수정: 2021/08/04 16:43

사회적경제 미디어 이로운넷(대표 윤병훈)이 10일 '벽을 허물다: 전환기 사회적경제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창사 13주년 컨퍼런스 '2030세이가담'을 개최한다.

2030세이가담은 '세상을 이롭게 가치를 담다'는 의미로, 2030년까지 사회혁신과 가치를 추구하는 시민사회의 의제를 논의하는 공론장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사전 제작한 프로그램과 함께 생방송 뉴스룸 형식으로 방영한다.

프로그램은 ▲기조세션: 90년대생 사회적경제토크 ▲특별세션: 사회적경제 중간조직의 미래는? ▲제2세션: 제도의 벽을 허물다 ▲제3세션: 정치의 벽을 허물다 ▲제4세션: 임팩트워싱의 벽을 허물다 등으로 구성됐다.

세이가담_포스터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기조세션에서는 청년 사회적경제인들이 젊은 시선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해 논한다.

전원 90년대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청년은 왜 사회적경제를 기피하나'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청년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사회적경제가 지향해나갈 방향을 제시한다. 박유진 이로운넷 기자의 진행으로 ▲노순호 동구밭 대표 ▲이유리 점프 팀장 ▲이윤형 더함 팀장 등이 출연한다.

오후 1시부터는 부처별로 나뉘어 제도 간 장벽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타파하기 위한 제2세션 '제도의 벽을 허물다'가 이어진다.

각 부처별로 나뉘어 사회적경제조직을 각각 지원해 분절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조직의 주체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다. 이들은 논의를 통해 부처 간 또는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하며 사회적경제 전반이 효과적으로 발전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문보경 경기도 사회적경제센터장 ▲박정현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장 ▲신영규 모두의경제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지영철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장 등이 함께한다.

제3세션은 사회적경제가 공동체 및 우리의 삶과 관련된 주제임에도 정파적 이슈에 휘말려 갈등을 빚는 정치적 상황을 타개해보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정치의 벽을 허물다' 세션에서는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고,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되새겨줄 여야 정치인과 함께 사회가치 창출을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김재섭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 ▲우석훈 성결대 교수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토론에 임한다.

마지막으로 제4세션에는 사회 가치 창출을 외치고 있는 대기업 담당자들과 함께 '임팩트워싱'의 벽을 허문다. 진정성있게 ESG를 추구하는 대기업 담당자들로부터 사회적가치 창출 전략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구현서 SK E&S SV추진본부장 ▲이정환 KT ESG경영추진실 상무 ▲천성현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등이 출연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사회적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중간지원조직의 위상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하는 특별세션도 진행된다. 하승창 서울시립대 교수가 사회를 보고 ▲김규태 이로운넷 편집국장 ▲이은애 씨즈 이사장 ▲정병순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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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훈 대표는 "사회적경제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이후 존재감을 드러내며 어려워진 사회를 지탱해주고 있다"며 "사회적경제는 이제 어느 부처만의 일이나 어떤 정당만의 정책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경제가 더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지 컨퍼런스를 통해 논의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컨퍼런스는 행사 당일 이로운넷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세이가담_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