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1천원을 내면 택시를 빨리 잡을 수 있게 했던 '스마트호출' 요금을 '0원~최대 5천원'으로 변경했다.
스마트호출이란 카카오모빌리티 인공지능(AI)·딥러닝 기술로 실시간 교통 상황, 수요 공급 상황 등 데이터를 분석해 빠른 배차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전에는 1천원 고정요금제로 운영됐던 스마트호출이 0원에서 5천원의 탄력요금제로 개편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스마트호출 요금 개편 이유에 대해 수요 공급에 따른 탄력요금제를 적용함으로써 기사의 동기부여를 높이고, 배차 수락률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수요 공급에 따라 금액대를 다르게 적용해 기사가 호출 응답 동기 부여를 높일 수 있게 했다"며 "콜 응답 확률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편 이후 스마트호출비는 택시 수요와 공급에 따라 0원에서 5천원 사이로 책정되고 있다.
택시 콜 수요가 몰리면 5천원에 가까운 금액이, 수요가 없을수록 0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결정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모빌리티 관계자는 "수요가 집중되면 최대 금액에 가깝지만, 공급이 많다면 스마트호출비가 0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마트호출비 수수료는 카카오모빌리티가 40%를 갖고, 택시기사가 60%를 갖는 구조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지난 6월 29일부터 '카카오T 서비스 이용약관 개정 안내'를 통해 스마트호출비 요금 개편을 안내해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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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카카오T 앱 6월 29일 자 이용약관 개정 안내 공지사항 '유료 서비스 상세 내용'에는 해당 내용이 설명돼있다.
다만, 스마트호출 요금제 개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공지사항-카카오T서비스 이용약관 개정 안내-자세히 보기-유료서비스 상세 내용' 등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해당 개편 사실을 알기는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