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또 다시 유럽연합(EU)에서 조사를 받는다.
EU 행정부 역할을 하고 있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페이스북의 '커스터머'(kustomer) 인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프로토콜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스터머는 고객관계 관리 전문 플랫폼이다.
EC는 이번 인수로 커스터머 경쟁업체들이 왓츠앱, 인스타그램, 메신저 같은 페이스북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페이스북이 이번 인수로 ‘데이터 이점’을 더 증대시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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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C 경쟁 담당 부위원장은 “우리 조사는 페이스북의 이번 인수가 기업이나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인수로) 페이스북이 접속하게 되는 어떤 데이터도 경쟁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