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모델S 주행거리 축소 관련 집단소송을 합의로 해결했다고 로드쇼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문제가 된 모델S 이용자 1인당 625달러(약 72만원)씩 총 150만 달러(약 17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모델S 주행거리 논란은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모델S 배터리 문제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자 테슬라는 배터리 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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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 팩 문제는 해결됐지만 배터리 성능 저하로 주행거리가 감소하는 새로운 문제가 불거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모델S 이용자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하자 결국 테슬라가 손을 들었다. 문제가 된 모델S 이용자 1천743명에게 총 15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1인당 625달러씩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