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테슬라' 니오, 샤오펑·리오토에 밀렸다

7월 전기차 인도량 7931대…8천대 넘은 두 회사에 추월당해

카테크입력 :2021/08/03 08:51    수정: 2021/08/03 09:23

중국 전기차 기업인 니오가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샤오펑과 리오토에 밀렸다. '신흥 전기차 3인방'이라고 불리는 세 기업의 판매량 순위 역전이 일어나고 있다.

3일 중국 언론 레이커지에 따르면 7월 니오는 7931대를 인도하고 샤오펑은 8040대, 리오토는 8589대를 인도했다. 샤오펑과 리오토는 8000대 고지를 넘으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앞서 니오가 6월에 8000대 고지를 넘은 데 이어, 샤오펑과 리오토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샤오펑의 경우 지난해 7월 인도량인 2451대 대비 228%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리오토도 지난해 같은 달 인도량 2445대 대비 251% 늘어난 것이다.

샤오펑의 P7 (사진=샤오펑)

1~7월 누적 인도량으로는 니오가 4만9887대로 여전히 1위를 지켰지만 샤오펑과 리오토의 성장률이 더 크다는 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샤오펑은 1~7월 인도량이 3만877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8% 늘었다.

샤오펑의 경우 7월 인도한 물량의 70%가 'P7' 모델로, 이 한 모델을 6054대 인도했다.

니오, 샤오펑, 리오토에 밀려 중국 전기차 2선 기업으로 불렸던 나타(NATA)와 립모터(LEAPMOTOR) 등 기업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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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는 7월 인도량이 처음으로 6000대를 넘어 지난해 대비 인도량이 392% 늘었다. 6011대라는 역대 최대 인도량으로 1선 그룹을 바짝 뒤쫓았다.

립모터는 7월 4404대를 인도했으며 1~7월 누적 1만7449대를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