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차기작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오는 27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발표 예정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17일부터 국내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 뒤 27일 출시된다.
공식 출시 일정에 앞서 사전예약자 대상 개통은 24일부터 진행된다.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발표가 열흘 가까이 남아있지만 이통 3사가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를 시작한 점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은 자사 직영 온라인몰을 통해 사전예약 일정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등록하면 기프티콘이나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신제품 발표 전에 이처럼 이통사들이 마케팅 열기를 올리는 점을 두고, 유통가에서는 신규 스마트폰 마케팅이 한동안 축소된 이유를 꼽고 있다.
실제 갤럭시S21 시리즈가 예년보다 빨리 출시됐고,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하는 LG전자가 신제품을 내놓지 않으면서 스마트폰 판매 수요가 새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에 집중될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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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비싼 폴더블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다른 단말기와 비교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출고가와 이통사의 지원금 마케팅에 따라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화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몇 년을 비교해 디바이스의 사양 경쟁은 소비자의 관심 요소에서 많이 벗어나고 있다”며 “폴더블 제품군이 주는 이용자 경험이 늘어나는 추세로 올해 하반기 주력 판매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